GS "(포스코와) 의견 불일치로 포기"(상보)

김창익 진상현 기성훈 기자 | 2008.10.13 19:04
포스코와 함께 대우조선을 공동인수키로 했던 GS그룹이 전격적으로 중도 포기 선언을 했다.

GS그룹은 대우조선 본 입찰 마감 3시간 후인 13일 오후 6시쯤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입찰 관련 GS입장'이란 간단한 보도자료를 통해 "GS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였다"며 "GS는 당초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조선매각 본입찰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양사간 입장차이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GS 관계자는 "오후 3시 본입찰 마감 전 불참 결정을 했다"며 "포스코와 (본 입찰 제안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포스코측이 본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GS그룹은 인수 희망 가격 결정을 놓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S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가격이 문제이지 않았겠느냐"며 "지분 문제 등은 추후 협의하면 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포스코측은 "포스코-GS 컨소시엄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일부 내용에 대해 협의중에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GS가 공식 포기 선언을 한 상태여서 돌이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GS가 컨소시엄을 포기할 경우 포스코는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긴급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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