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투자열기 '급랭'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10.13 16:17

1~8월 취득건수 총 1163건..전년 동기간대비 43%↓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동산 투자 열기가 급속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08년 1∼8월 국내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 건수는 총 116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032건에 비해 43%(869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8년 6월2일부터 투자목적용 해외부동산 취득한도가 폐지됐으나 해외부동산 취득은 오히려 2008년 7월 154건, 8월 89건 등으로 감소했다.


취득 목적별로는 투자용이 910건으로 주거용 253건보다 많았다. 또 개인 취득이 1065건인데 반해 법인은 98건에 불과해 현재 해외부동산 취득은 개인이 더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취득 지역별로는 말레이시아가 39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310건, 필리핀 109건, 캐나다 100건 순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연구원은 "국내부동산 거래 침체 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부동산 시장 약세, 고환율, 고금리 등의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연이은 규제완화(투자한도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동산 취득은 상당기간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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