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中企 운전자금 7조 만기연장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10.13 14:53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 7조3000억원을 조건없이 연장하는 등 유동성 지원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만기 연장시 원금일부를 상환해야 하는 게 일반적이나, 이번에는 대출액 100%가 조건없이 연장된다. 아울러 12월 말까지 분할납입이 예정된 할부대출금 2800억 원도 원금납입이 유예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반'을 가동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환경 급변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라며 "만기연장과 할부유예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상황에 따른 한시적 조치사항이나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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