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KT사장 퇴원, 다음 수순은?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김은령 기자 | 2008.10.13 14:19

검찰, 소환조사 통보여부에 "언급할 수 없다"

▲남중수 KT 사장
남중수 KT 사장이 13일 오후 분당 서울대병원을 퇴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KTF 납품비리에 이어 KT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당초 남 사장이 납품업체로부터 약 8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 사장이 지난달 29일 목디스크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서 검찰의 소환조사는 그동안 미뤄져왔다.


검찰은 13일 브리핑에서 남 사장의 소환조사를 위한 통보여부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검찰 주변에서는 조영주 KTF 사장에 대한 기소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돈의 용처 수사 등이 마무리된 이후 남 사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남 사장은 퇴원 이후 강남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남 사장의 복귀와 관련, "당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래 쉬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의 소환통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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