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기관 가계대출 500조 돌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0.13 12:00
8월 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500조원을 돌파했다. 은행권의 대출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08년 8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03조1000억원으로 전달대비 4조3000억원(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중 3조9000억원(0.8%) 늘어난 것과 비교할 때 소폭 증가한 수치다.

8월 중 예금은행 대출은 2조2000억원(0.6%) 증가하며 전달 증가폭(2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는 학자금대출이 취급되고 마이너스 통장대출이 늘어났으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달보다 줄어들었기 때문.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상호금융(농ㆍ수협 등 지역조합) 등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2조1000억원(1.8%) 증가, 전달 증가폭(1조4748억원)을 상회했다.


한편 8월 말 현재 수도권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272조5298억원으로 전달대비 1조6331억원(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2조1793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주택대출이 8월 중 3296억원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9조80억원으로 전달대비 5445억원(0.5%) 증가하며, 7월 증가폭(2108억원)을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충북, 충남, 경남지역의 대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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