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전력 7%대↑…11일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0.13 10:21
한국전력이 11일만에 반등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은 사상최악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정부의 3차 공기업 선진화 계획 발표 및 전기요금 원가연동제 시행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주말대비 1850원(7.66%)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9월25일 3만1500원에서 지난 10일 2만4150원으로 23%나 하락했었다.

전기가스업종지수 역시 지난 9월25일 1068.15에서 지난 10일 825.05로 23% 떨어졌었다.

대신증권은 이날 한국전력에 대해 "사상최악의 3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6.16% 증가한 8조4738억원, 영업이익은 83.5% 감소한 2956억원, 당기순손실은 1491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전자회사를 포함하지 않은 모회사 한전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8조3971억원, 영업손실은 284억원으로 예상했다.


한전의 이같은 실적악화는 고유가 및 원화약세로 인한 발전연료비 및 구입전력비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 공기업들의 민영화, 경쟁도입, 통폐합, 기능조정, 경영효율화 등을 골자로 '제3차 공기업 선진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한전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전기료 원가연동제 용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가연동제란 석유 등의 가격 변동에 따라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산정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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