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이봉화 차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0.13 10:47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3일 쌀 직불금 불법 신청 의혹을 받고 있는 이봉화 보건복지부 차관 문제와 관련 "고위 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고위공직자로서 명예와 도덕성을 많이 실추시킨 것이 아니냐는 것이 일반 국민의 여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사실 돈이야 100만원 밖에 안 된다고 하지만 재산을 보전하기 위해 해명을 하는 것이 국민들이 보기에도 그렇고 내가 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YTN 해고사태와 관련, "6명의 해고와 27명의 징계는 대량해고라고 할 수 있다"며 "이것은 당과 국민여론을 살펴봤어야 되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내가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론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전체 하에 "사회적 영향력 차원에서 정치적인 사안일 수밖에 없는데 우선 노조에서도 구본홍 사장을 인정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재심과정을 통해서 좀 더 충분한 대화를 노사 간에 나눠 좋은 해결로 몰고 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선거비 논란과 관련, "일단 민노당에서 수사의뢰를 했기 때문에 법률적 판단을 받아봐야 될 것"이라면서도 공 교육감 사퇴 주장에 대해선 "정치 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사퇴를 요구하는 분들은 정치공세일 뿐이고 공 교육감을 선출해준 많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사퇴여부는 본인과 그 다음 법률적 판단의 결과에 따라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민노당 소속 의원들은 노조에서 후원금을 많이 받고 의사출신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은 의사 분들이 많이 후원하듯이 정치적으로 선출된 분들은 이해관계에 의해서 후원이나 지원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 최고위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경질론과 관련해 사견임을 전제로 "현재 세계적 경제 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그 이후에 경질 논란을 지속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라며 사퇴론을 일축했다.

그는 "지금은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정기국회 중이니 일단 온 국민이 머리를 맞대고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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