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현 위기 충분히 극복"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 2008.10.13 10:40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아침 첫 라디오 연설을 가졌습니다. 지금의 경제상황은어렵지만 우리에겐 희망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며, 국민모두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첫 라디오 연설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7시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라는 제목의 라디오연설을 통해, 우리에겐 희망이 있고 경제 체력도 더욱 튼튼해졌지만 서로 긴밀하게 얽혀있는 세계 경제 속에서 우리만 독야청청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정치권과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합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내년도 성장률을 미국이 0.1%, 유럽이 0.6% , 일본도 0.5%, 선진국들이 모두0% 대로 잡고 있는데, 우리도 내년까지는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정치권을 향한 당부의 이야기도 포함됐습니다.


'저는 야당 지도자들과도 몇 차례 만났습니다. 모두들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적극 협력하자고 뜻을 같이 한 데 대해서, 저는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범 이후 지난 7개월 동안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약600여개의 법안을 열심히 마련했습니다. 국회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빨리 처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고 강조하며 국제 금융시장과 국내 경제상황을 일일이 점검하며 국제적인 정책공조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정부를 믿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뢰야말로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가장 중요한 요건입니다. 정부부터 신중하게 대처하고, 국민 여러분께 있는 사실 그대로 모든 것을 투명하게 알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절약을 호소하며 해외소비 대신 국내 소비를 늘려달라며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한 국민의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월요일 아침 정례화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KBS와 MBC는 방송 결정 과정에서 노조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MTN 이대호입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