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회사생활로 화병"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10.13 08:42

취업포털 '커리어' 1678명 설문

직장인들의 80%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나 과다한 업무 등으로 화병을 앓아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67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화병을 앓아본 적이 있는가'라는 내용의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83.4%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화병의 이유로 △'직장 내 인간관계에 따른 갈등 때문에'(51.9%) △'과다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36.3%) 등을 꼽았다.

화병의 증상으로(복수응답)는 '짜증과 신경질이 잦거나'(65.6%), '가슴과 얼굴에 열이 치밀어 오르고'(46.4%),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40.1%) 등의 답이 나왔다.


특히 이들 중 32.4%는 화병으로 회사를 그만둔 적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들은 화병을 풀기 위해 '음주·가무로 기분을 전환'(29.7%)하거나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시작'(18.7%)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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