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미쓰비시 재협상 시작-NYT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0.13 08:17

美정부는 모간스탠리 직접투자 않을 듯

미국 2위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와 일본 미쓰비시 UFJ파이낸셜 그룹의 투자 협상이 다시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모간스탠리가 일요일 미쓰비시로부터 90억달러를 투자받는 협상을 재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번 협상은 금융시장에 매우 민감하다며 때문에 미재무부와 일본 정부까지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모간스탠리 주가는 미쓰비시로부터의 투자유치가 무산됐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장중 40% 넘게 폭락했다. 궁지에 몰린 모간스탠리는 미쓰비시와의 계약이 다음주 화요일 완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전세계 금융시장 안정에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2일 계약 합의 당시 27.09달러이던 모간스탠리 주가가 당시보다 70% 폭락함에 따라 투자금액 등 조건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미쓰비시는 당초 90억달러를 들여 모간스탠리 지분 21%를 사들일 계획이었다.

미쓰비시 역시 이같은 상황 변화를 감안해 더 좋은 조건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준은 그러나 미정부가 모간스탠리의 지분을 직접 소유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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