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4개월만에 월간 순유출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0.13 09:03

[펀드플로]장기펀드 설정액 감소

증시 급락으로 환매가 늘면서 국내주식형펀드가 연일 자금 유출세를 나타냈다.

13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9일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의 신규 설정액은 661억원, 해지금액은 1800억원으로 모두 1139억원이 순유출됐다.


펀드 설정액이 6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이달 들어 국내주식형펀드는 946억원이 증발하며 4개월만에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올해 들어 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가 가장 많았던 4월(1474억원), 5월(1647억원)에 비하면 일평균 해지액은 876억원으로 적어 '펀드런'을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주식형펀드도 652억원 증발하며 이틀 연속 자금 유출세를 이어갔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168억원), 'KOSEF200ETF(우리CS)'(129억원), '삼성KO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39억원) 등 ETF를 중심으로 설정액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123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86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1'(-83억원) 등 설정일이 오래된 펀드를 중심으로 설정액이 감소했다.

해외 펀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 1ClassI'(123억원),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 C-I)'(83억원),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F'(43억원) 등 법인 자금이 들어온 데 반해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86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76억원),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A'(-64억원)에선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날 채권형펀드와 혼합형펀드에선 각각 2443억원, 1004억원이 유출된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로는 4616억원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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