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12일 "(테러지원국 해제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신용경색이라는 '메인 이슈' 가 시장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작은 이슈'들이 영향을 미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영원 푸르덴셜 전략분석실장도 "테러지원국 해제가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지금같은 시장에서 주요한 이슈가 될 수 있겠느냐"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 실장은 "지금은 평상시가 아니다"라며 "신용위기 아래서는 사소한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과 같은 악재들이 정치적 문제 때문에 불안했던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테러지원국 해제는 시장이 안정된 이후에나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원래라면 긍정적 소식으로 작용했겠지만 신용경색에 따른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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