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日마쓰다 주식 매각추진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0.12 15:31

1979년 지분취득…'자금난'으로 30년만에 처분

미국 포드자동차가 경영난을 타개할 자금마련을 위해 보유중인 일본 마쓰다자동차의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포드가 보유중인 마쓰다의 주식은 33.4%로 전부를 매각할지 혹은 일부를 매각할 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20%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자동차시장이 1991년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서 자금난에 허덕이게 된 포드가 마쓰다의 주식 20%를 매각할 경우 현 주가 기준으로 약 800억엔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일본 NHK와 닛케이신문은 스미토모상사, 이토추상사, 인도의 타타자동차 등이 마쓰다의 주식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는 1969년 마쓰다와 자동차 자동변속장치를 생산하는 조인트벤트를 설립한 데 이어 79년 마쓰다의 주식 25%를 취득하며 인연을 맺었다. 96년에는 지배구조 효율화를 위해 다시 지분을 33.4%까지 늘렸지만, 금융위기로 인해 30년만에 지분을 매각할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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