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北, 핵시설 검증 응해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10.12 11:48
한나라당은 12일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 것과 관련, "북한이 앞으로 핵시설 검증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미국 등 주변국들의 용단이었던 만큼 북한은 그동안 거부해 왔던 핵시설 검증에 응함으로써 북핵 불능화 단계를 이행하는데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복귀해야 개혁·개방의 단초를 열고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갈 수가 있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북측의 진정성 있는 평화 실현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은 철저한 검증과 모든 핵무기, 핵 프로그램 폐기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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