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르면 11일 北 테러지원국 해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10.11 20:29

日정부 반발‥ 내주 이후 연기될 가능성도

미국 정부는 이르면 11일(미국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금요일(10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데 서명했고, 토요일 테러지원국 해제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 "이번 해제가 잠정적인 것"이라며 "북한이 검증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다시 테러 지원국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행정부는 지난 8월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할 수 있는 '행정 재량권'을 확보했지만, 그동안 북한이 '완전하고도 정확한' 검증 의정서에 합의를 하지 않았다며 해제조치를 미뤄왔었다.


한편 이와 관련 일본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자 문제로 테러국 해제에 반대 입장을 보여 미국과 의견 충돌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가 내주 초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어서, 테러지원국 해제가 내주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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