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주말(1419.65) 대비 178.18포인트(12.55%) 내린 1241.47로 마감했다. 2006년 7월19일(1233.65) 이후 2년3개월만의 최저치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8242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순매도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이번주 8886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112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 중 연금기금공제회와 보험이 각각 3466억원, 1409억원 어치 사들였고, 자산운용 투자회사와 은행은 각각 3002억원, 108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철강주와 금융주, 조선주를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은 포스코를 1310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순매도 순위 1위에 올려놨다. 신한지주(1118억원)와 대우조선해양(1047억원)도 1000억원대 규모로 내다 팔았다.
이어 SK에너지 987억원, 신세계 697억원, CJ제일제당 563억원, 하나금융지주 490억원, 삼성중공업 473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대신 외국인은 IT대형주와 금융주에 러브콜을 보냈다. LG전자를 869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이어 삼성전자를 714억원 어치 사모았다.
동양제철화학도 541억원 어치 많이 사들였고, 우리금융과 대우증권도 각각 438억원, 34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밖에 기아차(326억원), 우리투자증권(318억원), 삼성증권(308억원), 외환은행(252억원) 순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외국인이 내다판 신한지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는 884억원에 달한다. 기관은 이어 CJ제일제당 568억원, 하나금융지주 485억원, LG전자 464억원, 삼성화재 428억원 어치씩 순매수했다.
기관은 현대중공업을 625억원 어치 내다팔아 순매도 1위에 올려놓았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217억원, 187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철강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 기관은 포스코 157억원 어치를 내다팔았고, 우리금융(303억원), 대우증권(280억원), 우리투자증권(222억원), 동양종금증권(188억원) 등 금융주도 처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