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NHN·태웅 집중 매도…다음엔 러브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0.11 20:23

【코스닥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이번주(10월6일~10월10일) 코스닥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연이은 폭락으로 패닉에 빠졌다. 이번주에만 3번의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NHN 등 대형주의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말(432.10) 대비 81.82포인트(18.94%) 내린 350.28로 마감했다. 10일 장중에는 336.97을 기록, 2004년 8월 11일 이후 처음 34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 시장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0년 3월 10일 2925.50 대비 무려 88% 폭락한 것이다.

외국인은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 77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249억원, 41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중 자산운용 투자회사가 150억원, 증권과 보험이 각각 76억원, 3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번주 외국인은 시가총액 1, 3위인 NHN태웅을 각각 248억원, 236억원 어치 내다 팔았다.

이어 소디프신소재, LG마이크론을 각각 55억원, 5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현진소재, 디지텍시스템도 47억원, 41억원 어치씩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다음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순매수 1위에 올려놨다. 순매수 규모는 125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이어 브이에스에스티(12억원), SK브로드밴드(10억원), 주성엔지니어링(10억원), 메가스터디(9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외국인이 팔아치운 NHN을 주워 담았다. 순매수 규모는 205억원 어치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기관은 또 태웅(77억원), LG마이크론(65억원), 메가스터디(59억원), 디지텍시스템(34억원)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대신 기관은 다음을 7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기관은 이어 SK브로드밴드를 69억원 어치, 성광벤드는 55억원 어치, SSCP는 44억원 어치, 현진소재는 40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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