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모건스탠리, 주가 또 30% 폭락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0.11 04:37
모건스탠리 주가가 또다시 폭락하며 생존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1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모건스탠리 주가는 전날에 비해 25.7% 하락한 9.25달러를 기록중이다. 한때 40% 이상 낙폭이 확대되며 주가가 7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모건스탠리 주가가 1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1995년 6월26일 이후 처음이다.

금융회사들이 모건스탠리와 거래를 중단할 가능성, 이른바 '카운터 파트 리스크'가 투자자들의 공포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월가 관계자들은 전했다. 9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일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투자를 철회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주가급락 원인이 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미쓰비시 파이낸셜과의 계약이 다음주 화요일 완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계약 합의 당시 27.09달러이던 모건스탠리 주가가 당시보다 70% 폭락함에 따라 투자금액 등 조건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큰 상태이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두 회사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심화로 모간스탠리의 2009년 매출과 순익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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