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장에 송재성 전 복지부차관 임명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10.10 17:1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송재성 전 보건복지부차관(사진)이 임명됐다.

정부는 10일 송재성 전 복지부 차관을 심평원장에 임명하고, 오는 13일 복지부에서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송재성 신임원장은 지난 1975년 보사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30여년간 복지부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출신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송 신임 원장이 그동안 건강보험과 보건의료분야에서 뛰어난 전문가로 평가받아왔던 점이 발탁 배경”이라고 밝혔다.

송 신임원장은 복지부 재직시 건강보험 업무를 담당하면서 건강보험제도가 정착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공석 중이던 심평원장 자리가 채워짐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각종 현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평원은 그동안 지나치게 규제 중심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복지부는 송 신임 원장이 건강보험 급여 심사·평가업무를 합리화해, 의료의 질적 향상과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방대한 진료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심평원의 조직관리와 업무를 효율화해 공정한 심판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 신임 원장은 충북 옥천 태생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법률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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