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6%, 게임 때문에 인터넷 한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10.10 16:55
국민의 절반 가량은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한 것을 현실에서도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1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보문화진흥원의 지난해 '인터넷 중독조사'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이 밝혔다.

변 의원은 "청소년의 51.4%, 성인의 42.5%가 온라인게임의 현실화 욕구를 느낀다고 대답했다"며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의 현실화 욕구는 모든 이용자층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현상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변 의원은 "게임산업 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만15세~19세)의 하루 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114.9분에 이르고 있다"며 "하루 5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도 12.3%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의 46.3%가 게임 접속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게임 중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변 의원은 지적했다.

변 의원은 "게임 산업의 역기능이 숨겨져 있는 만큼 게임중독에 대한 교육·상담 치료 시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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