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환율 영향으로 12주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10.10 16:23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가격이 원/달러 환율 급등 영향으로 12주만에 반등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5∼9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경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647.20원으로 전주보다 5.25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도 1714.06원으로 8.64원 올랐으며 실내 등유 가격은 1322.88원으로 1.69원 올랐다.

경유 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 7월 셋째 주 이래 12주만에 처음이다. 휘발유의 경우 9월 셋째 주 한번 상승했다가 3주만에 다시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이번 주 국내 주유소판매가격은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정유사들이 주유소나 대리점에 공급한 석유류 제품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정유사들의 휘발유 평균 공급 가격은 1646.94원으로 32.75원, 경유 평균 공급 가격은 1536.35원으로 36.46원 각각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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