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연 5.98%로, 연중최고치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0.10 16:35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올들어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6%선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한국은행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5.98%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1월30일(6.0%) 이후 최고 수준으로, CD금리는 지난달 25일 5.79%에서 5.80%로 오른 후 매일 상승했고, 전날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결정에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처럼 CD금리가 치솟는 것은 그동안 만기 3개월 은행채 등 시장금리와 금리격차가 크게 벌어진 때문이다. 은행채 금리가 급등한 것은 지난 9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증권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일제히 채권을 내다판데 따른 것으로, 시장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쉽게 멈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D금리가 오르면 이는 곧 은행들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인상으로 이어져 이자에 대한 가계부담이 커진다.


국고채 금리는 전날에 이어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의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10%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한 5.23%와 5.25%를 기록했다. 회사채 3년물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7.82%를 기록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5원 폭락한 13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엔(100엔) 환율은 전날보다 51.37원 하락한 1322.22원을 기록했다.

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한때 12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여 전날보다 53.42포인트 떨어진 1241.47포인트로, 코스닥지수는 19.56포인트 하락한 350.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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