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10% 폭락후 절반 회복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10.10 15:43

외국인 빈번한 선물 순매수는 바닥인식으로 해석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장초반 -10%나 폭락하며 올 3번째 하락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그러나 장중 낙폭을 6%이상 만회하면서 기사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10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70.05)보다 7.50p(4.41%) 내린 162.5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7% 폭락한 여파로 163.15에 갭다운 개장했던 선물은 일본 닛케이지수마저 -11.38% 추락하자 153.05까지 주저앉으며 낙폭을 -10.0%까지 키웠다. 개장후 33분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러나 각종 증시안정 조치가 취해지고 연기금이 다시 힘을 발휘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정상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자 163.90까지 낙폭을 줄였다. 개장가를 넘어선 반등이었으며 -10.0%에서 -3.62%로의 강력한 회복 신호였다.

이날도 외국인은 주식순매도 공세를 펼쳤다. 4032억원을 순매도하며 8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개장초 4500계약을 순매도하던 지수선물은 5731계약 순매수로 급선회했다. 지난 8일 -4000계약에서 +9000계약으로 돌아섰던 것과 유사한 패턴이었다.

프로그램은 사흘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435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는데 투신권이 이날도 767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최근 12거래일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순매도를 지속했다.

하지만 연기금이 139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6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비차익거래는 10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날 16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뒤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 기조를 회복했다.

미결제약정은 1480계약 증가하는데 그쳤다. 베이시스 종가는 0.50, 괴리율은 -0.71%로 전날에 비해 악화됐지만 장초반 -2.0을 넘던 것에 비해서는 대폭 개선됐다.

콜옵션은 일제히 하락했지만 초반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165콜은 6.60까지 -47% 떨어졌다가 전날대비 1.30p(10.44%) 내린 11.15에 장을 마쳤다.

풋옵션은 초반 폭등분의 절반 이상을 반납했다. 160풋은 개장초 18.50까지 176% 급등했다가 5.55p(82.8%) 오른 12.25에 한주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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