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회장 "금호생명 처리 고민중"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0.10 13:17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생명 연내 상장과 관련해 "확정된 게 없다"고 짧게 말했다.

박 회장은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미타라이 후지오 일본 경단련 회장 등 한일 경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2차 비스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으로 동양생명 등 생보사의 연내 상장이 불투명해진 상황을 의식한 듯 금호생명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연내 상장, 매각, 상장 연기 등 세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라며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호생명의 매각을 진행 중이다. 그룹은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한 후 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불안으로 연내 상장이 불투명하게 되자 우선 매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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