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 급락하며 1200 붕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0.10 09:27
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폭락 여파로 8% 넘게 급락한 채 1200선도 무너졌다.

외국인과 공포에 질린 투신이 매도세를 가속화하면서 지수 하락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6% 가까운 폭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440원까지 치솟는 등 혼돈을 지속중이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에 비해 113.24포인트(8.75%) 급락한 1181.65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7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656억원의 매도우위다. 특히 투신(자산운용사)이 572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앞장서 부추기는 상태다.

개장 직후 지수선물 시장이 5% 이상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올들어 5번째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약세다. 유통과 기계가 9% 이상 급락세다. 은행과 철강금속도 8%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전기전자도 5% 이상 내리고 있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7.6% 급락한 34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제철도 8.4% 폭락중이다.

기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9% 이상 내린채 거래되고 있다. 전기전자에서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4.6% 하락한 51만6000원이다. LG전자와 하이닉스도 하락세다.

이밖에 증권과 건설 등도 급락세를 탈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6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700개이다. 보합은 16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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