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8% 폭락..월 60MA도 붕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10.10 09:22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8% 폭락했다. 월봉 기준 60MA마저도 무너졌다.

10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70.05)보다 6.90p 낮은 163.15에 갭다운 개장한 뒤 155.90까지 8.32% 추락했다. 개장 11분만의 일이었다. 연중 5번째의 사이트카도 발동됐다.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7%대 폭락세를 나타내면서 전날 기사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던 코스피지수가 다시 무참하게 망가지고 있다.

외국인은 477억원의 주식과 2728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현·선물 동시 순매도 공세를 취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544억원 순매도다. 투신권이 265억원을 순매도하며 3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날 16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던 비차익거래는 125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연기금은 76억원 순매도인 상태다.

베이시스가 -2.0 이상으로 추락했다. 괴리율도 -2.1%를 넘었다. 코스피 낙폭이 5%대인 반면 선물은 그보다 3%가 더 떨어진 여파다.

옵션 만기일 이후 선물 낙폭이 크다는 건 우려되는 점이다. 다시 웩더독 현상이 발생하면서 코스피지수를 더욱 끌어내릴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콜옵션은 반토막에 가깝고 풋옵션은 배를 넘는 급등세를 펼치고 있다.
160콜은 5.00p 내린 10.95, 160풋은 8.30p 오른 15.0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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