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와코비아 인수 완전 포기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10.10 07:35

와코비아 웰스파고의 품으로

와코비아 인수를 놓고 웰스파고와 경쟁했던 씨티그룹이 결국 와코비아 인수를 완전히 포기했다고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2주 전 와코비아의 은행 부문을 22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웰스파고가 와코비아 전체를 150억달러에 사겠다고 나서면서 인수 경쟁이 시작됐다.

이번 주 초에는 씨티와 웰스파고 양사가 분쟁을 끝내고 와코비아 자산을 2대 8로 분할 인수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를 보는 듯 했지만 결국 씨티가 완전히 손을 떼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씨티는 그러나 와코비아가 씨티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웰스파고와 재계약한데 대해 제기한 600억달러의 소송은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혀 웰스파고의 와코비아 완전 인수까지는 잡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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