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86.59불 연중최저 "수요 회복 난망"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0.10 05:03

(상보)

국제유가가 마감가 기준 연중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침체로 원유 수요가 회복되기 힘들다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2.36달러(2.7%) 떨어진 86.59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전날보다 2.7% 떨어진 배럴당 86.54달러로 최종 거래됐다.

글로벡스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85.3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OPEC는 다음달 18일 오스트리아에서 가격 하락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이클 피츠제럴드 MF글로벌 애널리스트는 "OPEC회의까지 가격이 상승반전하지 않는다면 OPEC가 감산에 돌입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OPEC의 감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전망과 이로인한 유가 약세기조는 쉽사리 반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