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공조 위력, 엔화 가치 급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0.09 23:17
글로벌 금리 인하 공조에 힘입어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분위기가 약화되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ECB),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중국 인민은행 등 7개국 중앙은행이 전례없는 동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투자 신뢰가 급격히 되살아났다. 이에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고수익의 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캐리트레이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엔/유로 환율은 8년래 최대폭 상승했다.(엔화 가치 하락) 엔/유로는 이날 오전 7시44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일 마감가 135.39엔에서 2엔 이상 뛴 137.76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유로는 앞서 139.90엔까지 뛰기도 했다. 이는 2001년 1월11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엔/달러 환율도 2엔 이상 상승하며 100엔대로 복귀했다. 오전 10시16분 현재 엔/달러는 전일 대비 2.09엔 오른 101.23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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