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달중 北 테러지원국서 제외"-교도(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0.09 21:15
미국이 이달 안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겠다는 뜻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이달 초 북한 방문 당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의 걸림돌이 되던 우라늄 농축 등의 핵활동 재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북한을 이달 중으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같은 뜻을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북핵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이어 앞서 6월 힐 차관보가 북한의 플루토늄 사용을 확인했으며 이에 당시 대북 식량 지원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당시 미국 정부가 일본에 대북 인도적 지원 동참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역시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를 인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식량 지원 등은 납북 일본인 문제에 따른 대북 경제 제제로 인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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