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이 "강 장관도 은행권을 사기꾼이라고 말하고 키코를 해괴한 상품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당시 키코 판매 은행을 'S기꾼'이라 지칭했고 이는 '사기꾼'이란 의미로 해석됐다. 당시 재정부는 이에 대해 S는 '투기꾼(Speculator)'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백 위원장은 또 지난 7월 공정위가 키코 약관에 대해 불공정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데 대해 "강 장관도 키코가 약관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4월16일 한 세미나에서 "투기세력보다 더 나쁜 세력은 지식을 악용해 선량한 시장참가자들을 오도하고 돈을 챙기는 'S기꾼'"이라며 "(은행이) 잘 모르는 중소기업에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이다, 2~3년(후)까지 환율이 절상될 것이라며 환율 헤징을 권유해 수수료를 받아 먹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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