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금리인하.. 채권금리 급락

더벨 박상주 기자 | 2008.10.09 18:06
이 기사는 10월09일(18:0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9일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격적으로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인하 했기 때문이다.

세계 7개국 중앙은행의 공조에 따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5bp인하했고 추가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글로벌 신용불안 상황이 다소 개선될 수 있다는 예상에 따라 주가는 오르고, 환율과 금리는 내리는 등 시장이 모처럼만에 안정을 되찾았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국고채 3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 하락한 5.33%로, 국고채 5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29%포인트 하락한 5.34%에 거래를 마쳤다. CD금리는 전일까지의 오름세를 멈췄다.



-간밤 미 국채시장은 국채에 집중돼 있던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각국 중앙은행 공조 소식 등에 따라 풀리면서 매도세가 형성돼 금리가 상승했다. 2년 1.55%(9bp), 5년 2.64%(18bp), 10년 3.64%(14bp), 30년 4.05%(2bp).


-달러/원 환율은 모처럼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급등하던 환율은 전일비 15.50원 하락한 1379.5원으로 마감했다.

-국채 선물 시장에서 국고채3년 12월물은 전일비 91틱 오른 107.30으로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금통위 발표를 기다리며 오전 내도록 관망세를 보이다 금리 인하 발표가 떨어지면서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오늘은 국고채 중심으로 금리가 빠지겠지만 신용스프레드도 많이 축소되는 걸로 봐서 시장 전망이 좋아졌다"면서 "유동성이 국고채에서 차고 넘치면 금융채나 회사채도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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