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노사, 해상 간담회 개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0.09 14:59

부산-상하이간 컨테이너선에서 화합 다짐

한진해운 노사가 상호 이해와 양보의 노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부산-상하이간 승선 간담회를 가졌다.

김영민 한진해운 부사장과 하성민 노조위원장 등 노사 협의회 대표 등은 6일부터 3박4일간 승선 간담회를 갖고 노사 화합을 다짐했다.

노사는 53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부피) 컨테이너선인 한진베이징호에 승선해 선교, 기관실 등 내부 시설 및 해상직원의 선상 업무 등을 직접 견학했다. 또 본선 승무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해상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충과 애로 사항을 함께 나눴다.
↑한진베이징호에서 김영민 부사장(윗줄 왼쪽에서 9번째)과 하성민 노조위원장(왼쪽에서 7번째) 등 노사대표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신조선박 인수에 대비해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해상직원들에게 자기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선내 식생활 개선을 위해 주부식비를 인상하고 자녀학자금도 대학까지 모든 자녀에 대해 지원키로 합의했다.

김영민 부사장은 "노사합동 승선연수를 통해 노사간 화합을 더욱더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육해상 직원 노사화합을 통해 세계적인 종합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노사대표는 8일 한진 베이징호에서 내려 중국 상하이 아주 지역그룹과 올해 목표로 건설 중인 취산도 수리조선소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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