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企 금융지원 8000억 추가확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10.09 14:36

(상보)강만수 재정부 장관, 중소·벤처기업 CEO 오찬간담회

-신보, 매출채권 보험 인수 3000억 늘려
-수은, 수출중소기업 금융지원 5000억원 확대
-키코거래 상장기업 상장폐지 구제방안 마련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8000억원 더 늘린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중소·벤처기업 CEO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 보험 인수 규모를 3000억원이상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출채권 보험이란 물품을 외상으로 공급하는 판매기업이 구매기업의 지급불능이나 채무불이행에 따른 손실 발생의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으로 지난해 신보의 매출채권 보험 인수규모는 3조원이었다.


강 장관은 "수출입은행의 수출중소기업 금융지원을 5000억원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은의 금융지원은 7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중 외화대출은 2조4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2000억원 확대된다.

이와 함께 "키코거래 상장기업이 회생 가능함에도 손실로 무조건 상장폐지되는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구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우리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들이 대외여건 등으로 흑자도산하는 경우가 없도록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 장관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디지털 도어록 전문기업인 아이레보 공장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중소기업중앙회장, 벤처산업회장 및 중소·벤처기업 CEO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경제동향과 중소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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