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서 닛산까지...연말 '신차의 향연'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0.10 13:42

[Car & Life]고급 세단에 고성능 쿠페, 대중차 등 다양한 차 출시

국내 자동차업계의 잇따른 신차 출시에 숨죽이고 있던 수입차 업계가 연말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고급 세단에서부터 고성능차, 대중차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신차들이 연말 쇼룸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제네시스 쿠페

국내 브랜드 가운데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차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쿠페'다. 10일 제주도에서 신차발표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제네시스 쿠페는 진정한 의미의 국내 최초 스포츠 세단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스쿠프에서 시작해 티뷰론, 투스카니 등 다양한 쿠페를 선보였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차들과 비교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제네시스 쿠페는 제네시스의 플랫폼을 적용한 후륜구동 방식으로 인피니티의 G37쿠페와 비견될 정도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는 3.8GT 모델은 최고출력 303마력에 최대토크 36.8kg.m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6.5초에 도달한다. 2.0터보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212마력에 최대토크 30.0kg.m.
↑BMW 뉴7시리즈

최고급 세단 수요층은 BMW의 '뉴 7시리즈'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11월 출시 예정인 뉴 7시리즈는 기존 740i를 업그레이드 한 모델과 휠 베이스가 140mm 더 길어 뒷좌석 승차감을 보강한 750Li 및 740Li, 디젤엔진을 장착한 730d 등으로 구성된다.

뉴 7시리즈에는 신형 엔진이 장착된다. 750i에는 최고출력 407마력의 고정밀 직분사 방식의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이 달린다. 740i에는 326마력의 트윈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730d에는 최고출력 245마력 터보차저와 3세대 커먼레일 인젝션 기술의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닛산 무라노

일본 닛산은 다음 달 한국 상륙의 첫 모델로 '무라노'와 '로그'를 전면에 내세웠다. 모두 크로스오버차량(CUV)이다. 로그는 강력한 엔진,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를 표방하며 혼다 CR-V와 직접 경쟁을 선언했다. 무라노는 3500cc급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2009년형 2세대 모델은 듀얼 패널, 전동식 슬라이딩 글래스 문루프 등을 장착해 모던한 느낌이 일품이다.

아우디는 고성능 헤치백 'A3'를 최근 내놓았다. 전형적인 5도어 헤치백 모델인 A3는 2000cc 가솔린 직분사 TFSI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파워를 자랑한다.
↑아우디 A3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9초, 최고속도 210km/h(속도제한)로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 북미의 가장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인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 기준을 충족한다. 공인 연비는 리터당 11.6km.

사브는 11월 디젤 모델인 '9-3 TiD'와 '9-5 TiD'를 내놓는다. 디젤의 최대 강점인 경제성이 돋보이는 이 차는 스포츠 주행능력까지 갖췄다. 9-3 TiD의 연비는 12.5㎞/ℓ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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