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신뢰 회복하자" 美은행 국유화 추진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0.09 11:13

NYT "재무부, 다수 은행 소유권 갖는 방안 고려중"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막는 극단의 방안으로 미재무부가 다수 은행들의 소유권을 직접 갖는 방안(taking ownership stakes)을 고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무부 당국자는 금융시스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어음 직접 매입,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국제공조 등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혼란이 진정되지 않자 이같은 극단적인 대응책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당국자는 "의회를 통과한 7000억달러 구제법안에 따라 우리는 은행들이 필요로하는 돈을 직접 투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유동성위기에 몰린 은행이 원하는 돈을 재무부가 직접 투입하는 대신 소유권을 담보할 수 있는 지분을 확보할 것임을 뜻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