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73조원"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0.09 11:20
올해 6월 말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7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6개월 동안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은행과 보험회사, 증권사,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종금사 등 6개 금융권의 PF 대출금액은 73조745억원이다.

금융권별 대출액은 △저축은행 12조2100억원 △국내은행 47조9122억원 △보험회사 5조3242억원 △여신회사 4조3567억원 △증권사 2조9595억원 △종금사 311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의 경우 여신회사가 지난해 말 1.3%에서 올해 6월 말 4.2%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저축은행 11.6%→14.3% △ 증권사 4.57%→6.57% △국내은행 0.48%→0.68% △ 보험회사 2.3%→2.4% △종금사 0% 등이었다.

이 의원측은 "건설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PF연체율이 상승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금융권에서 충당금을 쌓는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하지만 충당금이 쌓일수록 금융기관 부담이 증가하고 자칫 미국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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