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SD 시장, 서버용까지 확대"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10.09 11:00

SSD 신제품 2종 출시

삼성전자가 8일 서버(server)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출시했다.

SSD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싱글레벨셀(SLC) 기반 32기가바이트(GB), 64GB 등 두 종류이다.

64GB SLC SSD는 51나노 공정의 8기가비트(Gb) SLC 낸드플래시 64개로 구성되며 작년 8월에 시제품을 개발한 이후 1년간의 검증기간을 거쳐 올해 9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 서버용 SSD 제품에는 이미 양산에 적용되고 있는 2.5인치 128기가바이트 SSD 제품의 SATAⅡ(3.0Gbps) 컨트롤러 기술을 적용했다. 64GB 제품의 동작 속도는 연속 읽기 100MB/s, 연속 쓰기 80MB/s이다.

SLC SSD 제품은 2006년부터 노트북 PC 시장에서 먼저 채용돼 왔으나 대용량 멀티레벨셀(MLC) SSD 제품이 PC 시장을 주도하게 되면서 주로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고성능 서버' 등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SSD가 앞으로 4∼5년 내에 두 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 공략을 위해 그 동안 다양한 용량의 고성능 서버용 SSD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먼저 양산을 시작한 64GB, 32GB SSD는 HP에서 9월 출시한 고성능 블레이드 서버에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블레이드 서버용 SSD 제품에 이어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서버 및 스토리지(Storage) 서버용 SSD 제품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서버용 SSD 시장은 올해 100만대에서 2011년에는 2000만 대로 3년간 연 170% 이상의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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