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금리인하 릴레이..금융시장 혼란 지속

유일한 기자, 안정준 기자 | 2008.10.09 10:20
미국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 아시아가 동참하고있다. 8일 미국과 유럽의 7개 국가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한데 이어 대만, 홍콩이 9일 금리인하에 나선 것이다.

펑 파이난 대만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만 금리는 3.25%를 기록하게 됐다.

대만은 지난 3월 물가상승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3.5%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홍콩은 하루만에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나서며 미 연준(FRB)과의 기준 금리 차이를 좁히는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이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추가인하해 2%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HKMA는 전날 기준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조셉 얌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는 "홍콩 통화가 달러에 페그돼 있어 금리 추가인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미국 유로 영국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중국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일본은행(BOJ)은 금리인하에 동참하진 않았지만 중앙은행들의 인하 공조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는 호주에서 출발했다. 지난 7일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 6%로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중 금리를 결정한다.

서구와 아시아국가들의 금리인하에도 금융시장 혼란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8일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지속했다. 호주 증시가 2.5% 하락한 것을 비롯 한국 대만 일본 증시가 약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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