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원 넘었지만 키코株 '담담'…지원 기대?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10.09 09:28
정부의 지원책 발표 탓일까. 환율이 9일 1400원을 넘어섰지만, 통화파생상품인 KIKO손실로 신음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담담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구영테크는 전일 26억원(자기자본 13.02%) 규모의 통화옵션 관련 거래 및 평가손실을 고백했지만, 주가는 5%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맥스도 전일 153억원(자기자본 29.03%) 규모의 통화옵션 거래 및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뒤 이날 개장초 하한가로 추락한 뒤 다시 반등했다.

성진지오텍이 전일 하한가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고, IDH헤스본,심텍,티에스엠텍도 2%전후로 올랐다. KIKO 잔여계약을 청산한 제이브이엠과 STS반도체도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일 자기자본 15.68%에 달하는 117억원의 통화옵션 손실을 추가로 고백한 씨모텍은 3%대의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고, 대양금속도 약세다.

한나라당과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은 최근 당정협의를 갖고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4조3000억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증권업계는 환율이 급등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해당 기업들의 추가적인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키코 기업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회계기준을 변화시키는 움직임도 투심악화를 완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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