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는 8월 휴대폰(셀룰러폰·PHS) 출하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8.6% 감소한 216만6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9년 4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월별 기준 최저치다.
경기침체와 더불어 휴대폰 업체가 사용기간을 늘린 새로운 판매방식을 도입하면서 신기종 교체수요도 급락했다. 이때문에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사업전략 재검토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닛케이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휴대폰제조업체들은 NTT도코모 등 통신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아 생산·출하하며, 통신사들은 이들 제품을 매입해 판매점에 공급하는 한국과 유사한 유통방식을 취한다.
지난 여름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NTT도코모, 소프트뱅크모바일 등 업체들의 판매경쟁이 본격화되면서 6월 출하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했지만, 이후 7월 29%, 8월 48% 등 판매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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