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파산채무 8조4533억엔…역대 두번째 규모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0.09 08:12
일본 기업들의 파산이 급증하면서 부도기업이 남긴 채무액도 사상 두번째 규모로 급증했다.

민간 조사기관 테이코쿠데이타뱅크가 8일 발표한 2008회계연도 상반기(4~9월) 기업파산 집계에 따르면, 부도기업이 남긴 채무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배인 8조4533억엔에 달했다.

반기 기준으로 사상 5번째 대규모 부채가 쌓였고, 상반기만으로 보면 역대 두번째의 규모다.


기업파산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6343건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본 국내경기의 침체에다 금융시장의 혼란이 겹치면서 특히 부동산, 운송업체의 파산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닛케이신문은 9일 "기업파산은 지금까지 체력이 약한 중소·영세기업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금년 상반기는 어반코포레이션 등 부동산 업체를 중심으로 18개 상장사가 연이어 도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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