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대상자 중 3채 이상 집부자 31%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10.09 10:07

종부세 가장 많이 신고받은 세무서는?

지난해 개인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 10가구 중 3가구는 주택을 3채이상 보유한 집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강운태 무소속 의원 등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보유한 납세의무자는 총 37만9000명으로 이들이 신고한 종부세액은 1조2416억원이었다. 이는 2006년 23만500명, 5222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종부세 납세의무자중 주택 1채를 보유한 이는 14만7000명(38%)이었으며 2채를 보유한 납세 의무자는 11만2000명(29%)이었다. 또 3채를 갖고 있다고 신고한 이는 4만명(10%), 4채는 1만9000명(5%), 5채 이상은 6만1000명(16%)으로 집계됐다.

종부세 신고대상자 중 3채 이상 주택 보유자가 12만명으로 전체의 31%을 점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주택 포함 토지, 나대지 등 모든 종부세 부과대상에 대한 종부세 납부의무자는 총 48만2600명으로 이들은 총 2조7671억원을 신고했다.


종부세를 가장 많이 신고한 지역은 역시 서울이었다. 서울청을 통해 종부세 납부를 신고한 개인과 법인 등은 26만3100명으로 총 1조7624억원을 신고했다.

서울 중에서도 삼성세무서 관할 지역에서는 3만1100명이 2559억원으로 가장 많이 신고했고 뒤이어 중부세무서 관할 지역에서 600명이 1886억원을, 역삼에서는 1만4900명이 1703억원을 신고했다.

강북지역에서는 기업들의 본사가 많은 중구 등을 관할하는 남대문 세무서에서 6명이 총 1886억원의 종부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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