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펀드 선물환매수 해소땐 환율 급락"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10.08 16:33
-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8일 재정부 기자실 브리핑

오늘 환율 움직임을 보면 시장참가자들도 똑같이 생각할 정도로 지나친 과열, 오버슈팅이다.

환율 상승 요인은 기술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그렇게 불안해하고 시장에 니이렇게 나타날 이유는 없다.

가장 큰 매수세력이 해외투자펀드들이 매도 헤지했다가 선물환 매수하는 것이 가장 크다.


해외투자펀드 설정액, 혼합형 등 다 합쳐 67조원 정도 된다. 70-80% 정도 헤지를 해뒀다. 선물환으로 달러화를 매도 헤지해뒀다. 세계증시가 폭락하면서 매도 헤지해둔 금액을 줄여야 한다. 줄이는 과정에서 선물환을 매수하게 된다. 최근 선물환 매수된 것, 실수요의 30%는 그것으로 보면 된다. 어제 외환시장 거래량 55억달러 됐는데, 실제 수요는 30억달러는 훨씬 안 될 것이다. 자산운용사들의 매수 수요가 7억달러 정도 됐다.

다른 곳, 정유사 등은 1억달러도 채 안 된다. 지금처럼 장이 얇은데 7억달러이니까 결정적으로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오늘도 같거나 그보다 심한 현상이 벌어졌을 것이다. 어제보다 더 큰 폭으로 세계증시가 떨어졌다.

이런 부분 해소되면 올라가 만큼 급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참가자 대다수가 그렇게 보고 있다. 수출대금 환전 미루는 업체들도 계속 미루다가 상당한 손실을 볼 우려가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