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한글날 맞아 우리말 가맹점 선정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10.08 16:27
삼성카드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가맹점 중 사업의 특징을 담은 '예쁜 우리말 가맹점'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가맹점은 기죽이는 맑은 피부(피부관리점), 꽃밭에서(꽃집), 돈 나와라 뚝딱(돼지고기 전점) 등 부르기 쉽고 업종의 성격을 잘 보여 주는 것들이었다.

이 밖에 곰비임비, 소같은 돼지, 깔롱부리는 날 등 특이한 것들이 많았다고 삼성카드측은 전했다.

곰비임비는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난다는 뜻이다. 깔롱은 '폼나게'를 뜻하는 부산지역 사투리로 헤어숍 이름이다. 이 밖에 가득 주유소, 상다리 휘는 고기마을,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등도 독특한 사례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조사대상 6만 곳 가운데 외래어나 한자를 제외한 순수한글을 사용한 곳은 전체의 1%정도에 불과했다"며 "단순히 재미있는 상호를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활용한 곳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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