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77.90)보다 8.70p(4.89%) 급락한 169.2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5%대 급락세를 보인데 이어 일본 닛케이지수 낙폭이 9%대로 확대되는 등 글로벌 증시가 또 한번 초토화됐다.
이날 선물은 172.95에 개장한 뒤 174.30으로의 반등을 끝으로 전세계 증시 공멸과 보조를 맞추면서 167.80까지 5.68% 추락했다. 낙폭이 5%를 넘었지만 오후 2시20분 이후에 이뤄졌기 때문에 사이드카는 발동되지 않았다.
외국인은 456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6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전장 중반 4000계약이 넘던 선물 순매도분을 되감고 9003계약 순매수로 돌려놓았다. 지난 7월15일 1만663계약 순매수 이후 최대규모다.
프로그램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투신권이 1758억원을 순매도한 영향으로 차익거래가 82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차익거래는 1000억원대 순매도에서 475억원 순매수로 방향을 돌렸다. 연기금이 1154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은 7375계약 증가한 11만8866계약으로 12월물 들어 최대규모를 경신했다.
베이시스 종가는 2.04, 괴리율은 0.17%로 호전됐다. 코스피시장 마감 이후 지수선물이 낙폭을 조금이나마 줄인 결과였다.
콜옵션은 급락했고 풋옵션은 폭등했다.
170콜은 전날보다 5.48p(80.0%) 급락한 1.37에 거래를 마쳤다.
170풋은 3.86p(603.1%) 치솟은 4.50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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