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377개 신저가..패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10.08 15:24
글로벌 시장의 연이은 폭락에 코스닥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날 장 후반 선전으로 겨우 지킨 400선은 시작부터 힘없이 무너졌다. 순식간에 300대 중후반으로 떨어진 지수는 자칫 사상 최저치를 걱정해야 할 수준까지 밀렸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48포인트(7.58%) 빠진 371.47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가 300대로 마감된 것은 2005년 1월5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최저지수는 2004년 8월4일 기록한 320.54였다.

시장이 패닉상태를 보이며 각 투자주체들은 눈치보기에 주력했다. 개인이 3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11억원, 기관이 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폭락장답게 대부분의 종목이 급락양상을 보였다. 하한가 종목만 151개였다. 내린 종목 총수는 960개. 오른 종목은 56개에 불과했다. 이 와중에 10개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무려 377개 종목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에는 시총 1위 NHN과 2위 하나로텔레콤, 4위 태웅이 포함됐다. NHN과 '유이'의 1조클럽 회원사로 남은 하나로텔레콤은 이날 12% 이상 급락하며 시총이 1조1680억원으로 줄었다. NHN은 시총 6조원선을 내줬다.

시총상위주들도 전반적 급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셀트리온이 상한가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폭락장 와중에도 합병효과로 인해 분기 영업이익이 188억원이나 나왔다는 소식이 단비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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