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4G 기술주도권 확보 나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10.08 12:07
LG전자가 유력한 4세대(G) 이동통신 후보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의 기술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8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LTE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30여개 글로벌 통신 서비스 및 장비 업체간 연합체인 'LSTI 워킹그룹 서울회의'를 개최한다.

LTE는 현재의 3G 이동통신방식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를 기반으로 진화된 4G 후보기술로 기존 고속하향패킷접속방식(HSDPA) 또는 WCDMA망과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4G는 정지 상태에서 1Gbps(=1000Mbps), 60km 이상의 고속 이동시에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통신서비스로 정의된다. 현재 4G 기술표준을 놓고 LTE를 비롯해 모바일 와이맥스 에볼루션, 이동광대역 무선접속(MBWA) 등 3개 기술이 경쟁하고 있다.


이번 서울 회의에는 LG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에릭슨, 퀄컴, 보다폰 등 20여개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LTE 핸드오버 (Handover)의 시험결과, LTE 장비 및 단말기간 상호 호환성 테스트, 기본 기능 설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LTE는 초기 단계의 단말기 개발과 시험 네트워크 망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10년쯤 상용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진성 LG전자 이동통신연구소장(상무)은 "LTE 기술은 이번 서울 회의를 통해 상용화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활발한 LSTI 활동을 통해 4G 휴대폰 제조 분야에서 기술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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