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펀드 리스크는 '쏙' 수익률은 '쑥'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 2008.10.09 12:29

[약세장의 대안, 채권형펀드]

 국내외 악재가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는 채권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거액 투자자 사이에선 투자자산을 채권 쪽으로 옮기려는 성향이 두드러지고 일반투자자들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채권형펀드는 특히 채권시장의 강세 전환으로 주식형펀드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세하락기에 `보다 안전한 투자'로 주가 하락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이라는 주문도 나온다.

 실제 각 증권사의 채권형펀드 중에는 지금 같은 급락장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 상품이 있어 투자자들을 더욱 솔깃하게 한다.

 플러스 수익이 아니더라도 주요 증권사가 판매하는 대표적인 채권형펀드는 벤치마크수익률보다 양호한 편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되 투자 리스크를 크게 줄인 채권형펀드는 급락장에서 오히려 돋보인다.


 전문가들은 "채권형펀드도 상품설계에 따라 리스크 정도와 성과가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며 "어떤 상품을 편입하는지, 리스크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 채권혼합형펀드의 경우 주식편입 비중, 편입하는 주식 내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

채권형펀드라면 회사채 국공채를 비롯해 어떤 채권과 상품을 편입했는지, 그 비율은 어떤지 등을 따진 뒤 자신의 투자취향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다. 굿모닝신한증권과 대신증권은 주식 수익성과 채권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펀드인 ‘KTB에버스타혼합형펀드’와 '블루 마운틴 혼합형펀드'를 각각 유망펀드로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종합금융소득대상자에게 유리한 '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채권투자신탁 1호'를 추천했다. 이외 하나대투증권은 하나UBS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회사채 펀드 '클래스원 장기채권 펀드'를, 삼성증권(대표 박준현)은 아시아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삼성투신운용의 ‘ABF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 펀드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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