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는 현재 한국경제는 수출보다는 국내 경기 자체의 문제가 더 크다고 진단했다.
높은 재고수준, 원화약세, 유동성 경색, 그리고 성장 주도업종이나 업체의 부족으로 200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시장 컨센서스인 4.3%에서 3.8%로 낮춘다고 모간스탠리는 언급했다.
모간스탠리는 이어 내년에 한국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으며, 내수에 의존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수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국기업의 혁신과 원화 약세가 한국 수출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중국 내수에 대한 최대 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유가 하락이 원화약세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올 4분기에는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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